도토리가 온다는 21일만 손꼽아 기다렸는데,
드디어 목요일에 도토리가 집에 왔습니다!
너무 귀여워ㅠ_ㅠ
껍데기가 갈라진 친구도 있었고
벌써 싹이 살짝 올라온 친구도 있었어요.
화분에 심기 전에 하루에서 이틀 정도 물에 담가두면
발아가 더 잘 된다고 해서
목요일 밤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물에 담가두고
금요일부터 토요일 사이에는 그냥 물이 살짝 남아있는 통에 두었어요.
도토리를 심은 것은 토요일인 오늘!
어디에 심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,
안내 메일 및 우편에는 카페 테이크아웃컵 정도 크기면 충분하다고 해서
정말로 테이크아웃컵과 플라스틱 병을 쓰기로 했습니다.
뜨겁게 달군 송곳을 이용해서 아래 구멍도 뚫어줬어요 ㅋㅋ
나중에는 물이 잘 안 빠질 수 있을 거 같아서 옆에도 두 개 정도 더 뚫었답니다.
연쇄살식마라서 뭔갈 심는 게 참 오랜만이었는데
그래서... 뭔가... 기억에 의존해서...
밑에 자갈같은 것도 깔아줘야 한다고 생각해서...
다이소에서 샀던 어항돌을 넣어줬어요.
원래는 티알할 때 말로 쓰려고 한 거였는데...ㅠ_ㅠ
그리고 흙도 다이소에서 미리 사뒀던 배양토를 썼습니다.
도토리도 열매니까 열매에 좋은 튼튼 배양토로!
튼튼!
너무 귀여워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텤아웃컵엔 3개, 플라스틱 병엔 4개를 심었어요.
도토리 크기의 2~3배 깊이에 심어주라고 해서
이 정도에서 심고 위에 흙을 더 덮어주고
살짝 눌러주고 더 흙을 얹었습니다.
너무 귀여워..얘들아...잘...자라줘...
둘 다 투명해서, 물을 줬을 때
흙이 어느정도 젖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.
이름을 짓는 건 좀...잘 생각이 안 나서
도토리3개, 도토리4개 화분을 구분하는 정도로
네이밍을 해서 붙였습니다.
얘들아...
잘 자라서...
다시 산으로 돌아가자...
화이팅이야.
나도..
화이팅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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